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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권병풍산 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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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는 고산의 자취가 많이 남아 있는데 병풍산에서 볼 수 있다. 금쇄동은 고산이 경진년(54세)에 천연의 금쇄동을 발견하며 금쇄석궤를 얻는 꿈을 꾸고 며칠이 안되 꿈과 부합된 곳을 찾았기 때문에 금쇄동이라 명명한 곳이다.

고산이 처음 은둔처로 정한 수정동은 현산면 만안리 미세마을 건너편 만안저수지 윗쪽 골짜기에 위치해 있다.   

 금쇄동 
   
  고산은 경진년(54세)에 천연의 금쇄동을 발견하며 금쇄석궤를 얻는 꿈을 꾸고 며칠이 안돼 꿈과 부합된 곳을 찾았기 때문에 금쇄동이라 하였다 한다.

고산이 찾아낸 금쇄동은 현산면 구시리 산 181번지에 있는 270 ~ 290m의 산 정상부에 있다. 서북쪽을 제외하고는 가파르고 험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보통 '산성안'이라고 부른다. 
   
 수정동 
   
  고산이 처음 은둔처로 정한 수정동은 현산면 만안리 미세마을 건너편 만안저수지 윗쪽 골짜기에 위치한 계곡이다. 지금 이 곳은 바위산을 깨서 건축자재로 쓰기 위한 채석장으로 변해서 일반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 채석장을 지나 조그마한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비가 올 때나 흐르는 실개천이 나오고 이 실개천을 이용하여 고산이 조용한 수정동 유적이 나온다.

이곳은 고산이 기유년 53세 되던 2월 경상도 영덕의 귀양살이에서 풀리어 해남연동의 종가에 돌아온 후 산거생활을 위해 처음 찾은 곳이다. 이 곳의 좁은 계곡을 따라 오르면 양쪽에 허물어진 축대가 있어 정자나 집을 짓기 위해 쌓아올린 것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병풍바위 바로 아래에는 축대 중 가장 큰 규모인 높이 약 3m, 길이 10m 가량의 정자 터가 있으며 여기저기 기와 파편들이 흩어져 있어 기와를 얹은 정자터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을 가능케 해준다.

이 곳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자연의 일부는 높이 약 10m, 길이 50m 가량의 병풍바위다. 병풍처럼 길게 펼쳐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이며 이 곳 병풍바위에서 떨어지는 물이 비폭이 되어 흐르고 있다. 비가 오지 않을 때는 그 수량이 적어 그 맛을 느끼기 어렵지만 비가 오면 병풍바위에서 떨어지는 비폭을 바라보며 시상에 잠겼을 고산을 생각하면 그의 낭만적인 조영감각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비폭에서 부근 마을 사람들이 유두날 물을 맞았다고 하며 물을 맞을 때 마음씨가 나쁜 사람은 구렁이가 물을 막아버렸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관광안내 
   
  -교통/입장료
해남읍에서 만안리로 가는 버스가 1일 6회 운행된다. 대둔사쪽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숙박
영 빈 장 : 061-534-0776
남국호텔 : 061-535-3965
유선여관 : 061-534-6006
남 흥 각 : 061-535-5223
두 륜 각 : 061-535-0080

  -음식점
태 양 정 : 061-535-4751
전주식당 : 061-532-7696
호남식당 : 534-5500
해남식당 : 534-5584

-주변관광지
윤선도고택, 녹우당, 대둔사, 병풍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