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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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자료해남 민정기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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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번호 :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86호

◆ 지정일시 : 1992. 3. 9

◆ 소 재 지 : 전남 해남군 해남읍 백야리 537

◆ 시 대 : 조선시대

◆ 규 모 : 일곽(3,498㎡)

◆ 종 류 : 전통건축
이 건물은 현 소유자 민정기의 6대조인 민형현이 순조 7년(1807)에 건립한 가옥으로 현재 안채와 사랑채, 사당, 문간채 등을 갖추고 있다. 이중 청사정(淸斯亭)이란 사랑채는 여흥이씨가에서 1670년대에 건립한 것으로 전해내려오고 있다.

건물의 배치는 동서방향으로 직선축을 설정항 맨 전면에 문간채를 두고 그 안채를, 그리고 맨 뒷편에는 별도의 담장으로 구획하여 사당을 배치하였으며 사랑채는 사당 좌측면에 정남향으로 앉혔다. 사당은 안채 우측으로 돌아 진입케 되어 있으며 사랑채는 안채 좌측으로하여 사랑마당을 통항 오르게 되어 있다.

안채는 전후로 퇴를 둔 일자형평면의 6칸 팔작집이다. 평면구성은 맨 좌측으로부터 건너방, 대청, 안방, 그리고 부엌순으로 배열하였으며 맨 우측으로는 1칸을 내어달아 부엌을 넓혔고 그 뒤쪽으로는 정지방을 꾸몄다. 대청 뒷편의 좌측으로는 안광을 하나 두었으며 툇마루는 대청과 안방 전면에 90㎝ 폭으로 설치하였다. 그리고 건너방 전면에는 누마루를 설치하고 난간을 둘렀으며 하부는 토방으로 아궁이를 시설하였다.

구조는 막돌허튼층쌓기 기단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방주를 세운 2고주 5량가이며 도리는 장설로 받혀진 납도리를 사용하였다. 들보위에 놓인 마루대공은 사다리꼴의 판대공으로 그 밑에는 약간 굽은 또하나의 부재로 받혀져 있어 주목되며 안방과 대청사이의 벽체부분에는 상안방과 들보사이에 태극무늬가 나란히 2개씩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 부재가 끼어져 있다. 본 건물에는 아자형, 원형, 조롱목형 등의 동자주로 장식화된 누마루가의 난간이 눈에 띤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에 전퇴인 맞배집으로 툇마루를 설치하였는데 퇴락이 심하다. 문간채는 정면 4칸에 안채에서 보아 오른쪽과 뒤편으로 퇴를 둔 일자형 대문간이다. 왼쪽으로 2번째칸에 2짝의 판자문을 달아 출입문을 하였으며 그 좌우측에 광과 방을 드렸다.

창고는 안채와 문간채, 사당 등이 이루는 축에 직각방향으로 위차한 3칸 초가집으로 벽면을 심벽구조하여 판자로 붙였으며 판자문을 달았다. 규모가 커서 이 집의 경제력을 대변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