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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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문화재해남 고산유고목판(海南 孤山遺稿木板)

본문

◆ 지정번호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19호

◆ 지정일시 : 1999. 7. 5

◆ 소 재 지 : 전남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82

◆ 시 대 : 조선시대

◆ 수 량 : 일괄(3종 305점)

◆ 종 류 : 목판
고산유고목판은 조선중기의 문신인 윤선도의 시문집이다. 1791년(정조 15)에 전라감사 서유린이 정조의 명을 받들어 간행하였다. 그 뒤 정조 22년(1798)에 전라감사 서정수가 윤선도의 본가에 간직된 목판본을 저본으로 하여 개편 강행한 것이 오늘날 전한다.

본판의 편성체제를 살펴보면, 권2에는 오칠언의 고시·율시·절구·회문·집고 등 250편이 실려 있고, 권2에는 <병진소>등 16편의 소가 수록되어 있고, 권3의 상권에는 <국시소>등 13편의 소와 <예설>2편이, 하권에는 <상친정서>를 비롯한 17편의 서가 있다. 권4에는 <답이현풍서>등 100편의 서가, 권5에는 <여갑산백서>등 21편의 서가 상권에, 13편의 축문, <향사당조약>1편, 4편의 서, 2편의 설, 비명 5편, 잡저 5편, <산릉의>11편, 잡록 3편, 기 2편이 하권에 실려 있으며, 권 6은 별집으로 상권에는 시 8편, 부 4편, 논 3편, 책 6편, 표전 4편이 하권에는 '가사'라는 표제아래 <산중신곡>·<속산중신곡>·<고금영>·<증반금>·<초연곡>·<태안곡>·<어부사시사>·<어부사여음>·<몽천요>·<견회요>·<우후요> 등 75수의 시조가 실려 있다.   

본판에 실려 있는 주요한 내용으로는 <병진소>·<국시소>등 시정에 관한 상소문을 들 수 있고, <예론소> <예설>등 예학에 관한 논의와 <산릉의>등은 조선조의 정치사·사상사 및 당쟁에 관한 자료로 중요하다. 별집에 실려있는 시조는 시가문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목판의 전체크기는 대략 가로 49㎝이며, 변란은 사주가 쌍변으로 되어 있으며, 반곽의 크기는 가로 16㎝, 세로 21.5㎝이다. 반면은 10행으로 되어 있고, 한행에 21자씩 배치되어 있다. 왼편의 1행에 '고산유고'라는 권두서명이, 가운데의 판심부에는 상어미 위쪽의 '孤山遺稿'라는 판심서명이 보이고 있다. 어미의 안쪽으로 권수 및 장수가 표시되어 있으며, 하엄;l 아래로 편명이 판각되어 있어 매우 특이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