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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해남진양주 [도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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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번호 :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5호

◆ 지정일시 : 1994. 1. 31

◆ 보 유 자 : 최옥림

◆ 전 승 지 : 전남 해남군 계곡면 덕정리 439

◆ 종 류 : 민속주
구전에 의하면 진양주는 원래 궁중의 양조술로서 영암군 덕진면의 광산김씨 집안에 후실로 들어온 최씨 성의 궁인(宮人)이 비법을 전수했다고 전해진다. 광산김씨 족보를 살펴보면 이조좌랑(吏曹佐郞)과 사간(司諫)의 벼슬을 지낸 뒤 낙향한 김권(金權)의 정부인은 천안전씨였으나 궁중의 진양주를 빚던 궁인 최씨를 후실로 거느렸다고 하며, 그 기능이 현 보유자인 최옥림에게 전수되었다고 보아진다. 

진양주의 양조법은 다음과 같다. 찹쌀 1되에 물 5되를 부어 죽을 쑨 뒤 찬 기운이 돌도록 식힌다. 누룩 2되를 곱게 찧어서 죽과 함께 섞고, 항아리에 담아 부뚜막에 놓아둔다. 이때 온도는 20℃ 이상을 유지한다. 3∼4일이 지나 술이 익으면 다시 찹쌀 9되를 술밥으로 쪄 식힌 뒤 항아리의 술과 섞어 부뚜막에 놓아둔다. 7∼8일이 지나면 물 5되를 끓여 식힌 뒤 항아리에 붓는다. 3∼4일이 지나면 술이 완전히 익는데 용수를 박아 용수 안에 고이는 맑은 청주를 떠내고 다시 참채로 걸러내 마신다.

진양주는 덕정리 외에도 인근의 북창, 둔주포, 맹진 등에서도 양조되고 있으나 덕정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