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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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권달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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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산은 해남군에서도 남단에 치우쳐 긴 암릉으로 솟은 산이다. 두륜산과 대둔산을 거쳐 완도로 연결되는 13번 국도가 지나는 닭골재에 이른 산백은 둔덕같은 산릉을 넘어서면서 암릉으로 급격히 모습을 바꾼다.

이 암릉은 봉화대가 있는 달마산 정상(불썬봉)을 거쳐 도솔봉(421m)까지 약8㎞에 거쳐 그 기세를 전혀 사그러트리지 않으며 이어진 다음 땅끝(한반도 육지부 최남단)에 솟은 사자봉(155m)에서야 갈무리하는 것이다. 달마산을 병풍 삼아 서록에 자리잡은 미황사는 이 산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신라 경덕왕 8년(749)인도에서 경전과 불상을 실은 돌배가 사자포구(지금의 갈두상)에 닿자 의조 스님이 100명 향도와 함께 쇠등에 그것을 싣고 가다가 소가 한 번 크게 울면서 누운 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다시 소가 멈춘 곳에 미황사를 일구었다고 한다. 어여쁜 소가 점지해준 절인 동시에 경전을 봉안한 산이라는 뜻이다.
<참고문헌>
전남의 명산, 전라남도, 1999.
조선일보사 월간산부, 전라남도, 1999.

 등산코스 
 
  미황사의 유명세 때문에 대부분 산행은 미황사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미황사가 긴 암릉을 이룬 달마산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을 정점으로 북릉이나 남릉 한쪽 능선만 택하게 되는데 대개 미황사 ~ 정상 ~ 북릉 ~ 송촌리 ~코스를 택한다. 전 구간은 종주하려면 송촌리에서 시작해야 하고 미황사를 생략하게 된다. 
 
 금샘 
 
  금빛띠를 두르며 반짝거리는 샘. 마치 삼라만상을 거둬내고 해탈을 꿈꾸는 수도승의 모습처럼, 누런 광채를 뿌리는 금샘. 수면이 온통 '금가루'로 덮여 있는 금샘은 누군가가 일부러 파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저절로 생긴 샘인 것 같기도 하다. 금샘의 물을 마셔보면 목으로 넘어가는 질감이 부드럽고 예부터 피부병은 물론 만병통치의 명약으로 알려져있다.

 용담 
 
  어른 4~5명이 들어살 수 있는 굴 속에 샘이 일년내내 마르지 않고 맑은 물이 고여있어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이 도를 닦으며 낙조를 즐겼던 곳이기도 한데, 용담은 제주도 산방굴사의 '천장샘'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하늘에서 나는 샘'이다.

 관광안내 
       
  -교통/입장료
일단 해남까지 가서 해남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수시로 운행(직행 1시간 50분, 직통 1시간 30분 소요)
해남에서 미황사까지 운행하는 버스 1일 5회 운영 (해남교통전화 061- 533-8826)

  -숙박
해남읍이 가까우므로 읍내 숙박시설 이용-음식점
파도횟집민박 (061-533-6440)
최남단횟집 (061-533-4269)
유성횟집 (061-533-2787)
우리횟집 (061-534-2786)
관광식당 (061-533-0901)

  -주변관광지
미황사
갈두산
땅끝탑
땅끝전망대
맴섬

  -기타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061-530-5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