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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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해남윤씨 가전 고화첩(海南尹氏家傳古畵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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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번호 : 보물 제481호

◆ 지정일시 : 1968. 12. 19

◆ 소 재 지 : 전남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윤씨종가

◆ 시 대 : 조선시대

◆ 크 기 : 크기 19x 18.5 cm

◆ 재 료 : 종이·비단·무명 바탕에 수묵·채색

◆ 종 류 : 화첩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문인화가 윤두서(尹斗緖 : 1618∼1715)가 그린 산수·인물·풍속·화조·동물화 등 지본수묵(紙本水墨)과 담채(淡彩)한소품들을 모아 꾸민 서화첩(書畵帖)으로 크기·소재·기법이 다양다종하고 공재화풍의 이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해남읍 연동리(蓮洞里)의 해남윤씨종가에 보존되고 있다. 서화첩의 내용을 보면 <자화상 自畵像>과 <송하처사도 松下處士圖>, 그리고 <윤씨가보 尹氏家寶>라 표제를 적은 화첩 두권, <가전유묵 家傳遺墨>이라고 꾸며진 서첩 세권 등 총 76점의 작품이 모아져 있다.

윤두서의 대표작은 물론 한국회화사에서 가장 빼어난 초상화로 지목되는 <자화상>을 비롯하여 <유하백마도 柳下白馬圖〉·〈나물캐는 여인〉·〈짚신삼기〉·〈경답목우도 耕沓牧牛圖〉·〈송하관폭도 松下觀瀑圖〉등 그의 유작들을 모은 화첩은 윤두서의 다양한 회화세계와 그림 솜씨를 보여준다. 이들 그림과 글씨들은 윤두서가 세상을 떠난 1719년 8월 아들인 윤덕희(尹德熙)에 의해 꾸며졌음이 후기(後記)에 밝혀져 있다. 이 화첩 중 제작연대가 밝혀져 있는 작품은 모두 10점으로 1704년 이후의 연기를 지니고 있다.  이들 작품은 그의 다양한 회화세계와 화풍적 특징을 이해하는 데는 물론, 조선 중기에서 후기로 바뀌는 전환기의 회화 상황과 함께 새로운 남종화법과 풍속화의 선구적 흐름을 파악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