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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자료해남향교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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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번호 :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77호

◆ 지정일시 : 1984. 2. 29

◆ 소 재 지 : 전남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 105

◆ 시 대 : 조선시대(1482)

◆ 규 모 : 정면 3칸, 측면 3칸, 맞배지붕

◆ 종 류 : 제실건축
향교의 주 기능은 교육과 제향에 있었으므로 어느 향교를 막론하고 경내는 문묘구역과 강학구역으로 크게 분리되어 진다. 이 양 구역내의 중심건물은 대성전과 명륜다으로 이 두 건물이 하나의 직선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 축선에 직교되게 부축선을 계획하였다. 향교건축에서는 향교가 입지한 지형에 따라 문묘구역과 강학지역의 위치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즉 평탄한 지형에 향교가 입지할 때는 전면에 문묘구역을 두고 후면에 강학구역을 배치하는 「前廟後學」 배치기법이며, 경사진 지형에 향교를 건립할때에는 그 지형을 2∼3단으로 정지한후에 전면에 강학구역을 설정하고 후면에 문묘구역을 배치하는 「前學後廟」 배치법이다. 이상의 배치형태 외에 횡으로 축을 설정한 좌측에 문묘구역을, 그리고 우측에 강학구역을 설정하는 「左廟後學」의 배치수법도 간혹 나타난다.

본 해남향교는 경사지형을 터로 하여 건립된 관계로 前廟後學의 배치모습을 하고 있으며 남남서향을 정면으로하여 일축선상에 대성전과 내삼문, 그리고 명륜당을 배치하였다. 외삼문은 중심축선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좌측편에 비스듬히 건립되어 졌고 교직사는 강학지구 우측 담장밖에 별도로 건립되어 졌다.

해남향교 대성전은 공자외에 26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내부는 통간으로 꾸미고 전면 1칸은 퇴간으로 하여 신위 봉안과 의식때 편리하도록 계획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전각이다. 지붕은 맞배지붕이며 양박공면에는 바람막이판을 달았다.

기단은 막돌 허튼층쌓기 구조이나 현재는 2년전에 화강암 계단을 기단전면 모두에 설치하였다. 막돌 주춧돌위에는 원형기둥을 세웠으며 기둥머리는 창방으로 결구하고 주두를 얹었다. 공포는 기둥위에서만 포를 짠 외2출목의 주심포형식이나 이미 그 형상은 살미의 끝이 하나의 판위에 4개의 쇠서가 복잡하게 뻗어나와 있는등 익공식화 되었다.

가구는 퇴간의 부분에 고주를 세우지 않고 평주를 세워 대량을 후방의 평주로부터 전방 퇴주위까지 바로 연결시키고 그 위에 동자루를 세워 종량을 걸은 5량 구조로 되어 있다. 종량위에는 판연대공을 놓아 종도리를 받치게 하였다.

처마는 전·후면 모두 겹처마이며 천등은 연등천장익 내부바닥은 장마루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