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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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물대둔산(大屯山) 왕벚나무 자생지(自生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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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173호

◆ 지정일시 : 1966. 1. 13

◆ 소 재 지 :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산24-4

◆ 크 기 : 64,793㎡

◆ 학 명 : Prunus yedoensis

◆ 종 류 : 자생지
왕벚나무는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 교목으로 키는 15m에 이른다. 잎은 어긋나는데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톱니들이 있다. 잎자루 양쪽에 2개의 선점이 있으며 턱잎[托葉]이 2장 달린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월에 하얀색 또는 연한 분홍색으로 핀다. 꽃잎은 5장이며, 암술대에 털이 있다. 열매는 6∼7월경 검은색의 둥근 장과로 익는다.

일본에서는 나라꽃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다른 벚나무 종류들과 함께 정원·공원에 심고 있다. 양지 바르고 배수가 좋은 곳에서 잘 자라지만 대기 오염에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수명은 약 60년 정도이다.

일본에서는 왕벚나무가 자생하지 않아 기원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그러나 제주도가 왕벚나무의 자생지로 밝혀지면서 우리나라의 왕벚나무가 일본으로 전파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그 뒤 해남 대둔산의 왕벚나무 자생지가 알려지자 이 추정은 더 힘을 가지게 되었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대둔산에서 자생하며,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신예리의 왕벚나무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천연기념물 제156호로, 제주시 봉개동의 왕벚나무 자생지는 제159호로, 전라남도 해남군 산삼면 구림리의 왕벚나무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173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