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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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미황사 응진당(美黃寺 應進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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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번호 : 보물 제1183호

◆ 지정일시 : 1993. 11. 19

◆ 소 재 지 : 전남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달마산

◆ 시 대 : 749년(경덕왕 8) 창건, 1751년 복원

◆ 크 기 :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

◆ 종 류 : 사찰건축
달마산 기슭에 자리잡은 미황사는 우리 나라 육지 가장 남쪽에 있는 절이다. 미황사 사적비에 따르면 통일신라 경덕왕 8년(749)에 의조화상(義照和尙)이 창건한 것으로 전한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 소실되어 1659년(효종 10)에 중창하였는데,  응진당은 1751∼1754년 사이 대웅전과 함께 1751년에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

기단은 자연석 허튼층쌓기, 초석은 자연석 덤벙주초로 하였다. 평주(平柱) 위에 내4출목(內四出目), 외3출목의 포작(包作)을 형성하고 그 위에 대들보를 얹었다. 공포(뱀包)는 외삼출목에 7포작이며 첨차(墅遮)는 교두형인데, 첨차마구리가 거의 정사각형으로되어 고풍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천장은 모두 우물반자로 하고 칸마다 운각을 주변에 붙여 원형의 느낌을 갖도록 하였다.

응진은 부처의 또 다른 이름이며, 아라한·나한은 수행을 거쳐 깨달은 성자를 말한다. 응진당은 나한전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십육나한이나 오백나한을 모신다. 미황사 응진당에는 안쪽 벽면에 그림으로 십육나한을 모시고 있다. 단청은 이 지방 특유의 문양과 색상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특히 포벽과 벽체에 그려진 탱화들은 매우 격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